MLB.com, "류현진, 복귀전부터 손쉬운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1 08: 53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다저스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연이틀 연장 끝내기로 무너진 다저스를 구했다.
지난달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18일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4승(6패)째를 수확했다.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4승. 평균자책점도 3.28에서 3.18으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도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샌디에이고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7이닝 동안 1점밖에 주지 않았다'고 헤드라인을 잡았다. 류현진의 복귀전 승리가 다저스에 큰 의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이어 '류현진과 후안 유리베가 돌아온 이날 다저스도 승리 방식을 찾았다. 류현진의 7이닝 1실점 강력한 투구에 유리베가 2타점을 담으며 7-1 승리를 기념하며 샌디에이고로부터 스윕 위기를 모면케 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도 2.5경기차 1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MLB.com은 '류현진은 14승6패를 올리며 지난해 거둔 14승과 나란히 했다. 또한 최근 6경기에서 5승째를 올린 그는 4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동안 탈삼진 7개에 볼넷 1개 뿐이었다. 1점을 내준 이후에는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기도 했다'며 '샌디에이고 상대로 올해 3승 무패에 26이닝 동안 2점밖에 주지 안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MLB.com은 3회초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로 있던 류현진이 맷 켐프의 우익수 뜬공 때 홈으로 뛰지 않은 것을 두고 '둔근 이상에서 회복된 것을 심하게 자랑할 필요까지는 없었다'며 류현진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혹여라도 부상이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속뜻. 그만큼 류현진은 다저스에 있어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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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지형준 기자 h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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