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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투수 4명 팀 노히터 'ML 역대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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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투수 4명으로 팀 노히트 게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11번째 진기록이다.

필라델피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콜 해멀스를 시작으로 구원 제이크 디크만, 켄 자일스, 조나단 파펠본 등 4명의 투수가 9이닝 무실점 노히트 게임을 합작하며 7-0 승리를 이끌었다.

시작은 선발 에이스 해멀스였다. 해멀스는 6이닝 동안 볼넷 5개에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7개에 안타없이 무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8승(6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역시 2.50으로 낮췄다. 그러나 투구수 118개로 인해 6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해멀스에 이어 7회 디크만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8회 자일스가 1이닝을 탈삼진 3개 퍼펙트로 막으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7-0으로 리드한 9회 마무리 파펠본까지 나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노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258번째 노히트 게임이 나온 순간이었다.

필라델피아 구단 사상 12번째 노히터로 가장 최근은 지난 2010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신시내티 레즈 상대로 로이 할러데이가 기록한 후 4년 만이다.

가장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팀 노히터는 지난 2012년 6월9일 시애틀 매리너스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6명의 투수가 달성한 게 마지막이었다. 당시 선발 케빈 밀우드(6이닝) 포함 찰리 퍼부시(⅔이닝) 스티븐 프라이어(⅓이닝) 루카스 루에트게(⅓이닝) 브랜든 리그(⅔이닝) 톰 윌헬스먼(1이닝) 등 6명이 노히터를 합작한 바 있다.

애틀랜타는 제이슨 헤이워드와 프레디 프리먼이 2개의 볼넷, 그리고 에밀리오 보나파시오와 필 고셀린이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채 필라델피아 마운드에 꼼짝을 못하며 역대 11번째 팀 노히터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waw@osen.co.kr

<사진> 콜 해멀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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