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60일 DL 이동, 시즌 아웃은 아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3 06: 59

뉴욕 양키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6)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아웃 결정은 아니다. 여전히 목표는 시즌 내 복귀다.
일본 은 3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구단이 다나카를 15일 DL에서 60일 DL로 옮겼다'고 전했다. 이는 다나카의 부상이 심각해서라기 보다는 마이너리그 선수를 40인 로스터에 등록시키기 위한 조치로 자리를 하나 비우기 위함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나카는 이미 7월10일에 DL에 등재된 만큼 60일 DL로 옮겨도 9월 중후반 복귀하는데 있어 아무런 문제없다. 15일 DL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만 60일 DL은 포함되지 않는다. 행여라도 다나카 복귀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양키스는 40인 로스터 한 자리에 또 다른 선수가 필요했다. 다나카는 오는 8일부터 60일 기한이 지나 로스터 등록이 가능하다.

에 따르면 다나카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 전에도 그라운드에서 캐치볼 등으로 변함없이 연습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일주일 동안 불펜에서 투구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다나카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나카는 실전 등판을 거쳐 이번 시즌 중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이면 페넌트레이스가 종료되지만, 양키스가 실낱 같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가는 만큼 다나카의 복귀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다나카는 지난 7월10일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로 DL에 올랐으나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팔꿈치에 혈소판 주사 치료를 받고 재활한 그는 지난달 28일 라이브피칭까지 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29일 오른팔 통증 호소로 투구를 중단했다. 양키스 구단 주치의 진단 결과 이는 단순 피로로 발표됐다.
다나카는 올해 18경기에 선발등판해 129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전까지 신인왕을 넘어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공백기가 두 달째가 되며 모든 경쟁에서 밀려났다. 과연 다나카가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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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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