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다저스 연패 탈출은 TOP3의 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9.03 11: 0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을 다시 한 번 TOP 3라고 칭하면서 절대적인 신뢰를 나타냈다. 그 동안 매팅리 감독이 이들에게 보여준 신뢰가 절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류현진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에도 여전한 신뢰를 얻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매팅리 감독은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 선발 3인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어떤 팀들은 패하기 시작하면 마치 눈덩어리가 커지듯 연패를 당한다. 하지만 다저스는 연패를 오래 당하지 않고 벗어난다”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게 투수력의 중요성이다. 좋은 피칭이 경기를 지배할 수 있게 한다. 몇 경기 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팀은)대부분의 경우 연패에서 벗어나고 좋은 피칭을 보인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이 등판하고 타자들이 몇 점을 올리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것을 우리의 톱 3 선수들에게서 보게 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올 시즌 6연승(7월 26일부터 8월 1일)이 최다 연승이지만 연패 또한 많지 않다.  3연패가 최다 연패이고 그것도 3회에 그쳤다. 이 덕에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앞서 매팅리 감독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매 5일마다 커쇼를 내보낸다. 결과가 어떻든 커쇼가 선발로 나설 때 마다 어떤 느낌을 갖고 있나”는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커쇼는 물론 그레인키, 류현진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했다. 매팅리 감독은 “아주 좋다. 커쇼가 등판할 때마다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 등판 때 마다 똑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8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그레인키가 8이닝 1실점하고도 이기지 못했을 때 나쁘다고 할 수 없었다. 류현진이 던질 때마다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느낀다. 물론 우리가 매번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커쇼가 피칭할 때 마다 자신감을 느낀다. 그리고 커쇼는 매번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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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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