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피홈런 3개에도 시즌 16승 달성… ERA 2.69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03 12: 22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였지만 후반기 들어 힘이 다소 떨어지는 듯한 모습인 아담 웨인라이트(33, 세인트루이스)가 16승 달성에 성공했다.
웨인라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 4실점은 웨인라이트의 기준에서 썩 좋지 않은 성과였지만 타선 지원이 이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6승(9패) 달성이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59에서 2.69로 좀 더 올라갔다.
2회 1사 후 마틴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한 웨인라이트는 팀이 2회 2점을 냈지만 3회에도 머서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초반 컨디션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다만 팀 타선이 4회 3점을 더 내며 웨인라이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은 웨인라이트는 5-2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마무리가 썩 좋지 않았다. 선두 데이비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타자 마르테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고 턱밑까지 쫓겼다. 이에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하며 웨인라이트의 경기도 거기서 끝났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7회 페랄타의 2루타에 이은 1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귀중한 추가점을 낸 끝에 6-4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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