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가요계 빅스타 "기다렸다!" 추석 지나면 컴백 러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9.08 07: 40

추석 연휴가 지나면 오랜 공백기 끝에 굳은 각오로 출격하는 인기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펼쳐진다.
이들은 모두 연휴 직후 컴백을 확정하고 팬들 앞에 설 예정. 연휴를 앞두고 최근 가요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터라 이를 다시 시끌시끌하게 해줄 컴백팀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높게 됐다.
첫 테이프는 티아라가 끊는다. 지연과 효민의 솔로활동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티아라는 오는 11일 신사동호랭이의 '슈가프리'를 발표하고 1년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이전의 귀엽고 간결한 후크 중심의 곡에서 보다 더 성숙하고 어둡기도 한 느낌을 듬뿍 담아낸 곡이다. 그래서 컴백 화보도 청초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살렸다. 섹시 코드 역시 배제하고 티아라가 그동안 하지 않았던 EDM의 한 장르인 BIG ROOM을 도입할 예정. 

존박은 12일 디지털싱글을 발표한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비교적 잔잔한 행보를 해오던 그는 '으르렁' 작곡가 신혁과 손잡고 완전한 터닝포인트를 노린다. 방송을 통해 '국민 덜덜이'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모은 그는 이번에는 '음악할 때만큼은 멋있다'는 반응을 얻기 위해 다크하고 섹시한 신곡 '유(U)'를 마련했다. 섹시한 팝밴드들을 연상케 하는 이 곡은 존박의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담아낸 상태다.
이어 15일에는 2PM과 틴탑이 나란히 출격한다. 앞서 음악 방송을 통해 컴백 무대도 같이 꾸밀 예정인 이 두 팀 모두 1년의 공백기를 끝내고 굳은 각오로 컴백하는 상태.
2PM은 굉장히 신나는 곡으로 알려진 '미친 거 아니야'를 발표한다. 이 곡은 기존 2PM의 히트곡 '핸즈업'의 세 배가량 신나는 곡으로 기대감을 높인 상태. 티저를 통해 2PM은 기존 다소 어두운 '짐승돌'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확연히 다른 이미지를 쌓아올렸다. 박진영의 곡이 아닌 준케이의 자작곡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2PM의 완벽한 제3막 돌입으로 볼 수도 있다.
틴탑도 음악 색깔을 확 바꾼다. 틴탑은 최근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 박보람의 '예뻐졌다' 등을 히트시킨 신흥대세 블랙아이드필승과 첫 호흡을 맞추며 감성 군무돌로 나선다. 신곡 '쉽지 않아'는 발라드의 느낌이 강한 댄스곡으로 기존 날렵하게 날아다니는 칼군무로 승부했던 틴탑이 처음으로 감성을 내세우게 될 곡이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된 틴탑은 이 곡을 통해 섹시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이다.
소녀시대 태티서는 오는 16일 컴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이달 중순 컴백을 목표로 프로모션이 준비되고 있는 상태. 2012년 '트윙클'을 크게 히트시키며 유닛도 역시 소녀시대라는 평가를 받아냈던 태티서는 이번 컴백으로 훨씬 더 신나고 발랄한 노래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컴백에 앞서 온스타일 '더 태티서'를 통해 앨범 준비 과정 등 일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중. 이번 컴백으로 소녀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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