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아이언맨' 이동욱-신세경, 왜 이제야 만났을까 [첫방②]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권지영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이동욱과 신세경이 첫 대면만으로도 불꽃 튀는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다. 신세경의 향기에 취한 이동욱의 행복한 표정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면서 이들이 앞으로 어떤 호흡을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아이언맨' 1회에서는 몸에서 칼이 돋는 까칠한 게임회사 CEO 주홍빈(이동욱 분)과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따뜻한 여자, 손세동(신세경 분) 캐릭터의 성격과 이들이 처한 상황, 또 첫 만남이 그려졌다.

독설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급이 다른 까칠한 남자 주홍빈은 자신의 물리적 폭력에 입원한 직원들을 보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익숙한 향기에 이끌렸다. 그가 연인의 향기로 착각해 찾은 곳에 있던 사람은 손세동. 주홍빈은 티 없이 밝게 웃는 손세동의 모습에서 각종 꽃과 과일의 향기를 떠올리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듯 했다.

특히 이동욱이 맑게 웃는 신세경을 보는 장면에서는 이들의 정식 첫만남이 아님에도 두 배우 사이의 케미스트리가 발휘됐다. 창백한 피부와 큰 키,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남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이 익숙한 이동욱과 따뜻한 피부톤과 차분한 말투,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나서며 웃음을 잃지 않는 신세경의 만남은 시청자가 기다렸던 새로운 톱스타 커플의 출발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방송 말미 아들을 업고 있는 신세경에게서 향기를 깊이 들어마쉬며 지었던 희미한 미소, 또 한 발까지 들어올리며 적극적으로 향기를 끌어당기는 이동욱과 그런 이동욱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신세경 표정의 대비가 묘한 웃음 포인트를 제공하면서 이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합에도 기대를 모으게 했다.

이동욱과 신세경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지만, 이들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어색함 없이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워낙 독특한 캐릭터인 주홍빈과 손세동을 연기하기에 이들 배우의 연기력은 CG만큼이나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각종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두 배우가 어떤 가슴 따듯한 사랑 이야기로 판타지 멜로 '아이언맨'을 물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언맨'은 마음 속 상처와 분노가 몸에 칼이 되어 돋아나는 남자와 그의 마음 속 상처를 어루만져줄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여자의 로맨스를 그려내는 작품. '피아노', '봄날', '신데렐라 언니'를 집필한 김규완 작가와 '적도의 남자'의 김용수 PD, 김종연 PD가 의기투합했다.

jykwon@osen.co.kr
<사진>'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