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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골 폭발' 가가와, 화려한 '왕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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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복귀골을 선보이며 '왕의 귀환'을 증명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서 3-1의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마르코 로이스, 치로 임모빌레(엉덩이 부상),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허벅지 인대 부상), 마츠 후멜스(무릎 부상), 누리 사힌(무릎 수술), 일카이 귄도간(재활), 올리버 키르히(근육 파열), 지동원(햄스트링 부상) 등 대부분의 전력이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부상자가 많아 도르트문트는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 가가와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부상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하지만 가가와는 이날 경기서 맹활약하며 클롭 감독의 고민을 떨치게 만들었다.

2010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가가와는 두 시즌을 뛰면서 49경기 동안 21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올렸다.

신지는 2012년 6월 맨유로 이적하며 '일본인 최초의 맨유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두 시즌 동안 38경기에 나서 6골에 그치는 부진한 활약 속에 결국 도르트문트로 복귀를 선택했다.

성공시대를 열었던 도르트문트로 복귀했지만 당장 출전은 불가능해 보였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웠던 상황. 하지만 승부처서 나선 가가와는 맨유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자신감이 나타난 모습을 선보이며 프라이부르크를 상대했다.

날카로운 킬패스를 바탕으로 아드리안 라모스의 선제골을 만들어 낸 가가와에 대해 도르트문트 팬들의 성원은 대단했다. 또 골을 터트리고 교체될 때까지 맹활약을 펼친 가가와에 대해 도르트문트 팬들은 '왕이 돌아왔다'면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PL 진출 후 기가 죽었던 가가와는 영광의 무대로 돌아와 다시 기지개를 켰다. 도르트문트 팬들의 말처럼 '왕의 귀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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