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호 해트트릭' 코스타, 인간계 최강자 위엄 증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4 01: 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라는 신계(神界) 선수들의 활약 속에서 인간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디에구 코스타(26,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그 위엄을 과시했다.
코스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경기에 출전, 72분을 뛰며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선두(승점 12)를 질주했다.
당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코스타는 이날 선발로 나서 물오른 득점본능을 과시했다. 존 테리의 자책골로 불안하게 시작한 첼시의 공격을 이끈 코스타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팀의 동점골과 역전골을 합작하며 화려한 골잡이의 본분을 증명했고, 후반 22분 하미레스의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EPL 무대 데뷔 후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멈출 줄 모르는 코스타의 활약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드리우게 했다. 여기에 후반 35분 터진 로익 레미의 첼시 데뷔골까지 더해져 경기는 첼시의 4-2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코스타의 맹활약은 프리메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인간계 최강의 위엄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4경기 7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EPL 무대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인 코스타,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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