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삼총사’ 액션+멜로 다 되는 정용화, 연기돌의 좋은 예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9.15 07: 01

정용화가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를 통해 멜로에 액션까지 다 되는 배우로 한층 성장했다. 전작 ’미남이시네요‘, ’미래의 선택‘ 등을 통해 훈훈한 순애보 연기를 펼친 정용화는 잘 다져진 멜로연기에 화려한 액션연기까지 추가하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5회에는 강빈(서현진 분)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정으로 소현세자(이진욱 분)와 갈등을 빚는 박달향(정용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달향은 강빈의 처소를 찾아 그가 잃어버린 연서를 언급, 강빈의 주변에 간자가 있음을 알렸다. 이에 충격을 받은 강빈은 “나는 이 곳이 싫다. 여긴 늘 이렇다. 누구도 믿을 수 없고 하소연할 사람 하나 없고. 모든 게 비밀. 사방이 벽이다”라고 하소연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달향은 첫사랑이었던 강빈을 안타깝게 지켜보며 묵묵히 그러나 듬직하게 곁을 지켰다.

하지만 이때 소현세자(이진욱 분)가 등장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울고 있던 강빈은 크게 당황했다. “지아비 몰래 방에 사내라도 들인 거냐”는 소현의 장난스럽고도 날카로운 추궁에 강빈은 허를 찔린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달향은 이런 강빈을 대신해 상황을 해명하고, 소현의 사람이었던 미령(유인영 분)이 강빈의 서신을 훔쳤음을 알리며 강빈을 적극 보호했다. 그러면서 달향은 강빈의 처소를 아련하게 바라보며 먹먹한 연심을 드러냈다.
강빈의 안위가 위협받으면서 촉발된 달향과 소현의 갈등은 달향이 소현의 명을 거절함으로써 더욱 극심해졌다. 급기야 두 사람은 주변의 만류에도 혈투까지 벌이며 대립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게 ‘삼총사’ 5회는 인물들의 대립과 행동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재미가 배가됐다. 특히 열혈 무사 박달향으로 열연중인 정용화는 첫사랑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정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정용화는 김성민을 생포하기 위한 필사의 추격신, 이진욱과의 혈투신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작품에 힘을 실었다.
한편 조선낭만 활극 '삼총사'는 '나인' 사단의 신작으로, 동명의 소설 '삼총사'와 소현세자 이야기가 결합된 퓨전사극이다. 총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
'삼총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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