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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스카우트, "강정호, 유격수보다 3루수·우익수"


[OSEN=이상학 기자] "유격수보다는 3루수나 우익수가 어울릴 수 있다".
'거포 유격수' 넥센 강정호(27)가 메이저리그에서는 3루수 또는 우익수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동의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이지만, 메이저리그 유격수로는 수비 범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신 3루수로 옮기거나 아예 외야의 우익수로 이동해 강한 어깨를 살리는 편이 나을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메이저리그 유망주 전문 컨설팅 기관 '글로벌 스포팅 인티그레이션(GSI)'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를 2014년 국제 FA 선수로 소개하며 그와 관련된 자료와 스카우팅 리포트를 게재했다. 이 리포트에는 강정호의 커리어와 향후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을 짚은 스카우트 및 전문가들의 의견이 비교적 상세하게 담겨져 있다.
GSI는 스카우팅 리포트 부분에서 강정호에 대해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타고난 파워다. 유격수 포지션은 수비가 강조되지만 강정호는 지난 몇 년간 KBO에서 최고의 거포 중 하나였다. 유격수로만 뛰며 최근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치고 있다. 그는 정확성도 좋으며 출루 능력까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격은 크게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평가.
그러나 수비에서는 다소 의문의 시선을 나타냈다. GSI는 '강정호는 강한 어깨를 갖고 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 민첩하지는 않지만 강한 어깨로 유격수 수비를 만회하고 있다'며 '하지만 때때로 평범한 플레이에서 실책을 범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메이저리그 에서 주전 유격수를 맡을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포지션 변경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강정호의 어깨는 유격수 기능을 갖췄지만 3루수 또는 우익수를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는 유격수로서 수비 범위가 좁으며 3루수로 글러브질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충분히 우익수를 맡을 수 있는 어깨인데 우익수로 뛴다면 공격에서 더 좋은 생산력을 필요로 한다"고 평가했다.
GSI 리포트에는 손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의견도 있었다. 한국의 메이저리그 전문가로 소개된 손혁 위원은 "공격에 중점을 둔다면 강정호가 3루수를 맡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타율 2할8푼에서 2할9푼 사이를 치며 홈런 20개 이상은 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2011년 롯데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으며 현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카우트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코리는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그는 훌륭한 파워와 기술을 가졌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비아시아 지역 스카우트 역시 "그는 좋은 파워를 갖춘 유격수로 어느 팀에서든 좋아할 것이다. 그가 얼마를 원할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메이저리그 계약을 낙관했다.
한편 GSI는 '강정호는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올초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스프링 트레이닝에는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신시내티 레즈는 물론 플로리다에 캠프를 차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스카우트를 파견해 관심을 보였다'며 '관심은 시즌 중에도 계속 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캔자스시티, 보스턴, 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카우트가 한국에서 강정호를 관찰했다'고 그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관심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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