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200만 돌파 목전..스크린수는 열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16 07: 02

영화 '비긴 어게인'(존 카니, 13일 개봉)이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지난 15일 하루동안 전국 4만 907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91만 1704명이다.
특히 이런 선전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스크린 숫자에서 얻어낸 결과라 눈길을 끈다. 이날 '비긴 어게인'의 총 스크린수는 373개. 상위 6위권 내의 영화들 중 가장 적은 숫자다.

1위에 오른 '타짜-신의 손'이 713개 스크린에서 7만 2142명을 모은 것과 비교했을 때, 직접적으로 '비긴 어게인'에 대한 입소문 열풍을 느끼게 한다.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를 극 중 각각 그레타, 댄 역을 맡아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마크 러팔로는 북미 영화 개봉 당시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는 재능에 응답하는 멘토십을 그린다. 그것은 섹스나 사랑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늘날에는 사람의 관계를 너무 빨리 뭉개고 성적화(sexualized) 시키려고 하는데, '비긴 어게인'은 그런 면에서 특이한 방식으로 만족스럽다"라고 타 영화들과 차별되는 이 작품의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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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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