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MV로 故은비-리세 추모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16 11: 57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16일 오전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故 은비와 리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아임 파인 땡큐’ 뮤직비디오가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레이디스코드의 예전 방송 활동 모습과, 대기실에서 찍은 영상, 팬미팅 장면 등이 담겼다. 환하게 미소 짓는 은비와 리세의 모습, 그리고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모습도 함께 그려졌다.

은비는 영상을 통해 “저희가 이제 마지막 방송이다. 너무 슬퍼요. 하지만 끝이 아니라는 것. 저희는 계속 만날 거니까요. 음악 방송은 마지막이지만 저희는 계속 만날 거니까, 슬퍼하지 않을 거에요. 저희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죠? 저희 계속 보러 와주세요”라고 말해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리세야 그리고 은비야, 하늘에서 영원히 행복하길 바랄게. 고마워. 사랑해’라는 자막이 띄어졌다. 두 사람을 애도하는 레이디스코드 멤버들과 소속사 측의 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임 파인 땡큐’는 레이디스코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곡으로, 팬들은 은비의 생전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음원 스트리밍에 동참, 은비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9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자신들이 탄 차량이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와 리세가 숨졌고, 소정은 골절상을, 그 외 멤버들은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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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파인땡큐’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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