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손익분기점의 7배.."흥행 이 정도일 줄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17 08: 45

국내에서 다양성 영화로 분류된 할리우드 영화 '비긴 어게인'(존 카니 감독)이 2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손익분기점인 30만 명을 무려 약 7배 뛰어넘는 수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지난 16일 하루동안 전국 5만 2,067명의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96만 3,877명.  이르면 오늘(17일) 200만 관객을 돌파가 확실시된다.
'비긴 어게인'은 이미 '색, 계'(191만 784명/2007년)를 넘고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상태다. 존 카니 감독의 전작 '원스'가 국내에서 호응도가 높았고, 북미에서도 반응이 좋아 어느 정도의 흥행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의 신드롬은 수입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했다는 전언.

지난 달 13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이래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가공할 만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성적은 '타짜-신의 손', '루시', '인투 더 스톰' 등 한국과 미국의 블록버스터 영화들 사이에서 낸 성적이라 더 눈길을 끈다.
'비긴 어게인'의 신드롬에는 OST를 빼놓을 수 없다. 이미 개봉 전부터 주연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 애덤 리바인이 부른 노래 등이 국내 음원순위를 석권, 싹쓸이한 것은 물론 영화 OST가 함께 수록된 ‘마룬5’의 새 앨범도 순위 오르는 등 화제몰이를 이어갔다.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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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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