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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의 알 아인, 곽태휘의 알 힐랄에 0-3 완패...ACL 결승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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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이명주가 87분을 소화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곽태휘가 풀타임을 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완패를 당하며 결승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드필더 이명주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리아드 킹 파드 국제경기장서 열린 알 힐랄과 ACL 4강 1차전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뛰었다. 알 힐랄의 중앙 수비수 곽태휘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과는 알 힐랄의 3-0 완승이었다.



알 아인은 전반을 0-0으로 마감하며 후반을 기약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16분과 20분 나세르 알 샴라니에게 연속 골을 허용한 뒤 후반 26분 티아구 네베스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알 아인은 0-2로 뒤지던 후반 21분 골키퍼 칼리드 에사의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수적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 알 아인은 1차전 대패로 결승행이 힘들어졌다.



8강 2차전은 오는 10월 1일 알 아인의 안방에서 열린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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