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아스 8실점' 다저스, 콜로라도에 2-16 완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18 07: 13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이틀 연속 패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부진 속에 2-16으로 무너졌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류현진 대신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프리아스는 ⅔이닝 8실점(10피안타)으로 무너졌다.
1회에만 11명의 타자와 맞붙어 아웃 카운트 3개도 잡지 못하고 10안타를 허용한 뒤 스캇 엘버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프리아스가 선발 투수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지 못하고 10안타를 허용한 것은 현대 메이저리그(1900년 이후) 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콜로라도는 1회 무사 1,3루서 저스틴 모노의 우월 스리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콜로라도는 1사 만루서 호르헤 델라로사와 찰리 블랙몬의 연속 안타와 모노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는 등 1회에만 8득점하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3회 2사 후 블랙몬의 우월 솔로 아치로 1점을 추가한 콜로라도는 4회 로사리오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와 이노아의 중전 적시타로 12-0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콜로라도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5회 조쉬 러틀리지의 1타점 3루타와 모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6회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보탠 뒤 8회 브랜든 반스의 솔로 아치로 다저스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다저스는 0-15로 크게 뒤진 8회 바니의 시즌 3호 아치로 영봉패의 수모를 면했다. 바니는 0-15로 뒤진 8회 1사 후 콜로라도 세 번째 투수 롭 스케힐의 4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9회 1사 2,3루서 로하스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추가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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