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전 FC 서울’ 빙가다 이란 감독, “실망했고 슬퍼”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조인식 기자] 이란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넬로 빙가다 감독이 선수들의 실망스런 플레이에 비통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지난 1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H조 예선 경기에서 약체 키르기스스탄과 1-1로 비겼다. 지난 15일 졸전 끝에 베트남에 1-4로 대패한 이란은 1무 1패가 되며 16강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는 키르기스스탄전 직후 빙가다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실었다. 2경기에서 1승도 얻지 못한 빙가다 감독은 “1차전에서 진 건 모두 내가 충분히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첫 경기 패배로 선수들이 큰 중압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도 최선을 다했지만 이 중압감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이것이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이유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FC 서울을 이끈 바 있어 한국의 그라운드는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은 후반에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왜냐하면 베트남전의 고통 때문이다. 압박감을 느꼈고, 그 압박감 때문에 힘들고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빙가다 감독은 이번 대회를 실패로 규정하고 원인을 밝히는 일에 앞장설 계획이다. “결과가 나빴다. 나는 실망을 했고 슬프다. 나는 감독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나는 (문제점에 대해) 피하지 않고 마주칠 것이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로 빙가다 감독은 개선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nick@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