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U-16 韓, 북한 상대 12년 만에 亞 정상-최다 우승 도전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허종호 기자] 한국이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이 도전에 성공하게 되면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최다 우승국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게 된다.

최진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16 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시리아를 7-1로 대파하고 결승전에 올랐고, 북한은 호주와 승부차기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만 놓고 본다면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한국의 우세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부터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이승우를 내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경기 내용도 매우 좋아 8강에서는 강호 일본을 2-0으로 완파했고, 4강에서도 강력한 화력을 뽐내며 7골을 폭발시켰다. 반면 북한은 이란과 8강은 물론 호주와 준결승전도 승부차기를 진행해 체력적으로 위기다.

한국은 어렵게 잡은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은 2002년 대회서 예멘과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12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08년 대회서 결승에 올랐지만 이란에 1-2로 패배하는 등 아쉬움만 남는 12년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우승을 노리며 절치부심한 만큼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귀국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동기부여도 있다. 제 2회 대회였던 카타르 대회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은 통산 2회 우승으로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지만 기록상으로는 그러지 못한 것. 그러나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은 누가 이의제기를 할 수 없는 아시아 U-16계의 최강이 된다.

물론 북한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지만, 특히 최근 대회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북한은 2004년과 2006년 대회서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2010년 대회서 홈팀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게다가 한국과 상대전적에서 3승 1무 1패로 강세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