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넘쳐나는 반 할의 고민...'캡틴' 루니는 경쟁 제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0 09: 15

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차고 넘치는 공격수들 덕분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맨유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레스터 시티 원정길에 올라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반 할 감독은 20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캡틴' 웨인 루니를 비롯해 로빈 반 페르시, '이적생' 라다멜 팔카오 등 넘쳐나는 앞선 자원들의 출전을 놓고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반 할 감독은 "팔카오가 반 페르시를 방해하거나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팔카오는 아주 훌륭한 스트라이커다. 그가 이곳에 온 후 첫 번째 기자회견서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팔카오는 지난 15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을 통해 맨유의 빨간 옷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반 페르시, 루니 등과 무난한 호흡을 선보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반 할 감독은 "나는 반 페르시도 좋아한다. 그 역시 무척 뛰어난 스트라이커다"라며 "우리에겐 루니와 아드낭 야누자이도 있다. 제임스 윌슨도 마찬가지다. 스트라이커 두 포지션에 뛸 수 있는 선수가 다섯 명이나 있고, 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복한 고민이다. 맨유의 현 스쿼드엔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들로 넘쳐난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루니는 무한 경쟁에서 제외된다. 반 할 감독은 "오직 주장만이 더 많은 특권을 가질 뿐 다른 선수들은 특권이 없다. 팀에는 항상 선발 라인업에 넣을 선수가 있다. 나의 주장은 항상 경기에 뛸 것이다"라며 루니에게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