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UFC, 판정승으로 복귀전 장식… 4연패 탈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20 20: 13

추성훈 UFC.
'추블리 아빠' 추성훈(39,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5년만에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던 UFC 무대에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추성훈은 20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서 열린 ‘UFC in JAPAN’(UFN 52) 웰터급 경기에서 강자인 아미르 사돌라(34,  미국)를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년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이날 추성훈은 초반부터 아미르 사돌라를 거세게 압박했다. 추성훈은 아미르 사돌라와 정면 타격으로 붙어 일방적인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아미르 사돌라를 그라운드에서 강력한 파운딩으로 몰아붙여 일찌감치 승기를 잡기도 했다.
아미르 사돌라의 공격을 테이크다운으로 반격하거나 타격을 허용하면 곧바로 갚아주는 등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판정승은 예고되어 있었던 경기였다.
이로써 추성훈은 5년여 만에 UFC 무대에서 승리를 맛봤다. 추성훈은 2009년 7월 UFC 데뷔전에 앨런 벨처를 판정승으로 제압한 이후 크리스 리벤,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제이크 쉴즈에게 4연패를 당했다.
또한 지난 2012년 2월 제이크 쉴즈와 경기 이후 2년 7개월 만의 UFC 복귀전서 승리를 거둔 추성훈은 선수 인생 반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추성훈 UFC, 진짜 남자 다웠다", "추성훈 UFC, 사랑이 아빠 이겼네", "추성훈 UFC,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 보여주길" 등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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