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역도] 원정식, 남북대결 승리와 첫 메달 동시 사냥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2 06: 29

원정식(24, 고양시청)과 서정미(23, 경남도청)가 역도 첫 메달에 도전한다.
원정식은 22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69kg 이하급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 남자 역도의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원정식은 이번 대회 메달 후보 중 하나다.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는 원정식은 아시아권에서는 메달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이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7위에 올랐고, 지난해 평양에서 있었던 아시안컵에서는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아시안컵에서 거둔 결과가 원정식의 이번 대회 메달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1년 전 9월에 치른 아시안컵에서 원정식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3개의 금메달을 독식했다. 그리고 클럽대항 경기에서도 용상과 합계에서 선두에 올라 대회 5관왕을 달성했다.
런던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린칭펑(중국)이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정식은 김명혁(북한) 등과 함께 은메달을 놓고 다툴 후보 중 하나다. 지난해 평양 아시안컵에서는 5관왕 원정식이 승리했으나, 인상에서는 김명혁이 앞섰다.
여자 58kg 이하급 경기에 출전할 예정인 서정미 역시 당일 컨디션과 다른 선수들의 기록에 따라 메달을 따낼 가능성은 있다. 인상과 용상 합계 200kg을 신청해놓은 서정미는 이날 출전할 12명의 선수 중 6번째로 높은 무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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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역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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