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구] 일본 감독, “한국은 정말 강한 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2 15: 06

일본배구가 다음에 만날 한국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1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A조 예선 2차전에서 인도를 세트스코어 3-0(25-6, 25-11, 25-1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1일 1차전 태국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던 일본은 1승 1패로 한국과 만나게 됐다.
인도는 도저히 일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1세트에서 단 6실점만 한 일본은 별다른 위기 없이 속전속결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아보 키요시 일본 대표팀 감독은 “어제 (태국전에서) 선수들이 모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일본은 세터나 리베로를 제외한 전 포지션의 선수가 속공, 시간차, 오픈, 백어택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통해 득점에 가세했다. 이에 아보 키요시 감독은 “아시안게임 전에 많은 시뮬레이션을 연습하면서 준비했던 게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일본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라이벌 한국전을 앞두고 있다. 일본은 한국에게 패할 경우 1승 2패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아보 감독은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다. 분석을 철저히 하고, 우리 팀의 강점인 다양한 전술과 강한 서브를 잘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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