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수경 "사고는 액땜..행복한 가정 만들 것"[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9.22 16: 21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힐튼 호텔 총 지배인 에릭 스완슨과 결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는 액땜이라고 생각하겠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전수경은 22일 오후 3시 50분 서울 중구 소월로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함께 등장하려 했던 남편 에릭 스완슨은 기자 간담회에 앞서 당한 접촉 사고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전수경은 "다행히 두 사람 모두 결혼식을 치르지 못할 만큼 다친 것은 아니다. 남편이 너무 걱정이 된다. 다행히 임시 처리가 잘 돼서 안심이다. 결혼 전에 액땜을 제대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수경은 에릭 스완슨의 프로포즈에 대해 "딱히 특별한 프로포즈를 하지는 않았다. 나 역시 바라지 않았다. 에릭이 어머니의 반지를 나에게 줬고, 자연스럽게 결혼 날짜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두 사람의 애칭에 대해서는 "나는 달링이라 부르고 에릭은 스위티라고 부른다"며 웃어 보인 뒤 "남편이 굉장히 다정하다. 내 딸들에게는 나보다 더 다정하게 대해줘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수경은 뮤지컬 '시카고'와 MBC 드라마 '마마'에 출연 중이라 신혼 여행은 촬영 후로 미룰 예정. 전수경은 "드라마 끝나고 가까운 곳으로 가려고 한다. 아이들도 있으니 짧게 다녀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수경은 "오늘 사고 때문에 많이 놀랐지만,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 딸 시온이 지온이 역시 결혼을 축복해주고 있고 날씨도 좋다. 온 가족이 오늘을 행복한 날로 만들자고 이야기 했다"며 함박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사회는 배우 황정민이 맡는다. 황정민은 전수경과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흔쾌히 사회를 맡기로 했다. 전수경은 황정민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김미혜와도 각별한 사이다.
한편 전수경은 이날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갖는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어왔다. 에릭 스완슨은 서울힐튼호텔 총지배인으로, 미국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로 유명했던 고(故) 조창수 여사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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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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