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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리그 합류’ 리즈, “몸상태 100%”...LG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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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3년 동안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우완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31)가 도미니카 윈터리그 이스턴 스타(Estrellas)에 합류했다.

도미니카 언론과 이스턴 스타 구단 홈페이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3년 만에 도미니카 리그로 돌아온 리즈와 인터뷰를 통해 리즈의 2014시즌을 돌아봤다.

먼저 리즈는 부상에 시달린 올 시즌을 두고 “오른쪽 무릎 반월판이 손상돼 시즌 개막을 제대로 맞이하지 못했다. 2월부터 5월까지 뛰지도 못하는 상태였다”며 “시즌 종료를 한 달 남겨놓고는 오른쪽 어깨가 불편했다. 올해는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한 해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리즈는 지난 1월 중순 LG와 계약이 파기된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5월 26일부터 더블A 경기에 나섰고, 중간에 트리플A로 승격되기도 했다. 최종 성적은 더블A 8경기 등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93. 트리플A에선 4경기 등판해 1승 0패 평균자책점 5.21.

리즈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지금 나는 100% 컨디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이 팀에 합류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리즈는 올 겨울 이스턴 스타에서 선발투수로 뛸 계획이다. 2011시즌 LG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꾸준히 이스턴 스타 소속으로 윈터리그에 참가했고, 올스타에도 선정된 경력이 있다.

한편 LG 양상문 감독은 리즈와 관련해 “리즈의 근황을 꾸준히 살피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다시 부상을 당한 것도 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리즈 또한 최근 자신의 SNS에 LG가 4위로 올라가자 “열심히 한 팀과 선수들을 언젠가 보상을 받게 되어 있다”고 적으며 전 동료들의 선전에 기쁨을 표했다.

LG는 2014시즌 리즈와 코리 리오단 체제로 외국인 투수진을 꾸릴 예정이었다. 이미 리즈와 계약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1월 중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리즈의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결국 리즈와 이별했다.

아직 LG의 올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고, 리즈의 정확한 몸 상태도 모르기 때문에 리즈의 LG 복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리즈는 3년 동안 LG 선수들에게 강한 신뢰를 얻으며 맹활약해왔다. 특히 2013시즌이 끝나고 나서는 LG 동료들에게 개인적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따뜻함도 보였다. 무엇보다 리즈는 이미 검증된 투수다. LG에서 3년 동안 매년 기량이 향상됐고, 2013시즌에는 리그 최고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했다. 때문에 몸 상태만 좋다면 2015시즌 LG 복귀 확률도 상당하다.

LG 스카우트 팀은 매년 겨울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관전한다. 오는 겨울에는 리즈의 컨디션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임의탈퇴 신분이기 때문에 리즈가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리즈의 선택은 LG 밖에 없다. 리즈는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3년 동안 94경기 518⅔이닝을 소화하며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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