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해철-윤종신-진중권-장동민, JTBC 새 토크쇼 뜬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9.23 09: 16

국내 대표 독설가 다 모였다
22일 티저 촬영..10월 초 방송
예능가 트렌드를 바꾼 토크쇼 '마녀사냥'과 '비정상회담'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인 JTBC가 사람들의 속사정을 들어주는 새로운 토크쇼를 준비, 오는 10월 첫 출격한다. 가칭 '속사정 쌀롱'이다.

메인 MC가 심상치 않다. 신해철, 윤종신, 진중권, 장동민의 조합이다. 각자 개성 뚜렷한 독설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크쇼를 꾸린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은 매우 높을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티저 이미지 등 촬영을 마치고 오는 10월초 녹화에 임할 예정. 아직 시간이 좀 남은 만큼 정확한 포맷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독설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수위 높고, 신랄한 멘트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MC 조합은 지상파 파워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평가다. 특히 MBC '백분토론'의 스타라고 볼 수 있는 신해철과 진중권의 만남이 흥미롭다. 이들은 사람들이 말하기 꺼려하는 주제에 솔직하고, 때로는 다수의 사람 의견과 정반대되는 의견을 정면으로 내세워 이슈를 몰고 다니는 대표적인 토론 스타로 꼽힌다. 신해철은 최근 몇몇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훈훈하고 재미있는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진중권 등과의 조합에서는 언제든 다시 날카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진중권은 최근까지도 여러 현안들에 대해 인상적인 평가를 내려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윤종신의 독설도 만만치 않다. 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패널을 향한 날카로운 질문과 솔직한 멘트로 자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수년째 지키고 있는 엠넷 '슈퍼스타K'를 통해 온화하면서도 객관적인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그는 진중권과는 닮은꼴 유명인으로, 신해철과는 친한 뮤지션으로 인연이 있다.
장동민의 투입은 이들 독설가들의 기존 '권위'를 흐트러뜨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JTBC '비정상회담' 1회에 등장해 과격한 폭소탄을 터뜨려 아직도 '고정으로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그는 '비정상회담'보다 더욱 살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웃음이라는 중요한 축을 맡게 됐다.
첫 방송도 10월초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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