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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현의 ML 통신] 김용일 코치는 류현진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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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김용일 코치의 조언은 무엇 이었을까.

LG 트윈스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방문길에 어깨 부상 중인 류현진을 만났다.

김 코치는 현대 유니콘스 시절부터 친분을 쌓았던 다저스 컨디셔닝 스태프와 함께 류현진의 재활 운동을 지켜봤다. 이어 류현진이 불펜 마운드에서 가벼운 볼 캐치를 하고 나오자 인사를 나눈 뒤 부상과 재활훈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김 코치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이용해 메이저리그를 둘러보고 그 동안 친분을 쌓았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트레이닝, 컨디셔닝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왔다”고 미국 방문 목적을 말했다.

이어 류현진의 어깨 부상에 대해서도 잠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류현진이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어깨 뒷 부분이라고 한다”고 하자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기는 해야겠지만 아마 한국에서와 다른 피칭 패턴 때문에 자꾸 통증이 생기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한국에 비해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경우 보다 전력 투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짐작이다.

김 코치는 류현진과 프로팀에서 함께 한 적은 없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의 트레이닝 코치를 맡았을 때 류현진을 직접 관리해본 경험이 있다. 이날 만남 중에 류현진의 재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이 갔으리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현재 마냥 편한 상황이 아니다. 시즌은 끝나가고 완벽한 복귀를 위해 준비할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고 명쾌한 처방은 없었더라도 고국에서 찾아온 ‘코치님’과 만남이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nangapa@osen.co.kr
<사진>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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