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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류중일 대만전 목표, 최소실점 최다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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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한국 대표팀 홈런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대만과의 2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국에 있어서는 사실상 준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다. 대만은 1차전서 홍콩을 12-0으로 꺾은 데 이어 태국을 13-1로 제압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대만은 23알 태국전서 1회말 장시엔이 중월 스리런포를 날리는 등 활약을 펼쳤다. 한국에 크게 위협적인 모습은 아니었으며 7회 이후에서야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크게 인상적이진 못햇지만 홈런을 날리는 모습은 한국 대표팀에 큰 인상을 남길 만 했다.

한국 대표팀은 아직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첫 상대였던 태국이 느린공을 던진 탓도 있었다. 선수들이 친 타구가 깊숙이 담장 앞에서 잡히는 경우도 많았다. 아직은 선수들이 다양한 공에 익숙하지 않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표팀 타선이 빠른 공을 보유한 대만 타선을 상대하게 된다. 이미 대만은 홍콩과의 경기서 선발로 나선 천관위가 144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모두 빠른 공에느 쉽게 대처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대만전에서 ‘최소실점’, ‘최다득점’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모두가 꿈꾸는 목표지만 국가대표팀이 순조롭게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한 최상의 조건이었다. 비록 태국전에선 1개의 홈런도 쏘아 올리지 못했지만 대만전에선 한국 대표팀 첫 홈런이 기대되고 있다.

사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국제대회서 홈런 맛을 본 선수는 많지 않다. 이승엽, 추신수 등은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현재 대표팀 명단에 올라 있는 선수들은 국제 대회 홈런과 큰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국제 대회 경험이 가장 풍부한 김현수는 지금까지 4할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아직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포수로 나서는 강민호도 한 개의 홈런도 날리지 못했다. 현재 대표팀 선수 중 국제 대회서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것은 강정호. 강정호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4경기서 3홈런을 때렸고,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3경기 출전해 1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물론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프로야구 리그에서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 중심타선에 자리 잡았다. 강정호는 물론이고 48개의 홈런으로 리그 홈런왕을 달리고 있는 박병호, 29홈런을 기록 중인 나성범도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들은 태국전에서도 안타를 때리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과연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홈런을 누가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한국 대표팀이 대만에 예상대로 완승을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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