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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女전사들 분전... 金 4 추가 한국, 종합 2위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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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한국이 대회 9일째 종합 2위를 사수하며 5대회 연속 종합 2위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은 27일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금 35 은 42 동 40(합계 117개)로 종합 2위를 지켰다. 1위는 여전히 중국(금 96 은 58 동 41, 합계 195개)이 질주하고 있고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3위 일본은 금 32 은 43 동 38(합계 113개)을 기록중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효자종목 양궁이 본격적으로 메달 레이스를 시작한 날이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종목의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화창하게 시작했다. 최보민(청주시청), 김윤희(하이트진로), 석지현(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대만을 229-22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

이날 한국이 따낸 금메달은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와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사상 첫 금메달로 기록됐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 양궁에서 컴파운드와 리커브를 통틀어 나온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또한 최보민은 오후 치러진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쏘며 2관왕에 올랐고, 석지현은 동메달을 하나 추가했다. 그러나 민리홍(현대제철), 최용희(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가 출전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인도에 총점 225-227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 번째 금메달은 사이클 철인 나아름(삼양사)이 해냈다. 나아름은 앞서 열린 여자 단체추발 은메달, 옴니엄 동메달에 이어 이날 도로독주 금메달을 목에 걸며 사이클 종목에서 금은동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스키트 김민지(kt)의 금메달 소식까지 더해져 이날 한국은 여자 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사격에서도 메달 소식이 들렸다. 정유진이 사격 10m 러닝타겟 혼합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한진섭(갤러리아)-권준철(상무)-김종현(창원시청)이 출전한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은메달이 나왔다. 이 종목 광저우 3관왕인 한진섭은 2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으나 단체전 은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김민지와 손혜경(제천시청), 곽유현(상무)이 출전한 여자 스키트 단체전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배드민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가 남자 복식 결승에 진출했지만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조는 4강에서 세계랭킹 2위 모하마드 아샨-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연주(KGC인삼공사) 역시 왕이한(중국)에 가로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동메달 하나를 추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한편 이날 첫 스타트를 끊은 레슬링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이 각각 한 개씩 나왔다. '신예' 윤준식(삼성생명)이 남자 자유형 57kg급 동메달을 따내며 시작을 알렸고, 오만호(울산남구청)가 남자 자유형 70kg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구기종목에서는 야구가 박병호의 쐐기포를 앞세워 중국에 7-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대만이다. 남자 배구 역시 카타르를 대파하고 조별리그 3전 전승, 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남자 농구는 필리핀에 97-95 신승을 거두며 8강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costball@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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