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일본 감독,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PK 판정 아쉬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28 19: 15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일본은 2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한국에 0-1로 패했다. 치열한 경기를 펼쳤던 일본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패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한국과 경기였지만 부담을 떨치고 좋은 경기했다.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을 다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선서 이라크를 만났던 마코토 감독은 한국과 이라크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잠시 고민했다. 마코토 감독은 "한국이 유리하다. 오늘 한국의 승리는 팬들의 성원이 굉장히 컸다. 서포터들 때문에 승리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또 마코토 감독은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패했다. 하지만 많은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페널티킥 판정이 나오면서 패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코토 감독은 억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너무 억을하다. 그 시간까지 잘 버텼는데 실점하고 말았다"면서 "만약 끝까지 갔었으면 우리가 이겼을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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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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