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괴물' 세스페데스, BOS서 대형 FA 터뜨릴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30 06: 03

‘쿠바 괴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9, 보스턴)가 보스턴에서 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까.
세스페데스는 올 시즌 가장 뜨거웠던 트레이드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오클랜드 소속이었던 그는 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세스페데스는 좌완특급 존 레스터와 외야수 자니 곰스를 오클랜드로 이적시키면서 보스턴이 선택한 대가다.
팀을 옮긴 세스페데스는 활약을 이어갔다. 보스턴에서 51경기를 뛴 그는 타율 2할6푼9리(201타수 54안타) 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2할6푼 22홈런 100타점이다. 출루율이 3할1리로 저조하지만 100타점으로 타점 부문 전체 12위다. 파괴력이 장점이다.

세스페데스는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갖춘다. CBS 스포츠(이하 CBS)에 따르면 보스턴은 그와 장기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그만한 중심타자를 찾기 어렵기 때문. 하지만 세스페데스가 보스턴과의 장기계약에 확신이 없다고 CBS가 전했다.
CBS는 프로비던스 저널(Providence Journal)에 실린 세스페데스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이를 전했다. 세스페데스는 “계약 연장을 할지 아니면 FA를 선언할지 확신이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의 내년 시즌 연봉은 앞선 소속팀 오클랜드와의 계약에 따라 1050만 달러에 이른다.
한편 CBS는 세스페데스가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분석했다. 파워를 앞세운 공격력이 근거다. “파워와 공격력을 갖춘 선수를 시장에서 찾기 어렵다. 낮은 출루율에도 불구하고 그는 확실히 대형 계약을 체결학 것이다”라고 CBS는 전했다.
그러면서 두 명의 바로미터도 제시했다. 헌터 펜스(31, 샌프란시스코)와 넬슨 크루스(34, 볼티모어)다. 펜스는 앞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크루스는 다가오는 겨울 FA를 앞두고 있다. 세스페데스의 몸값은 얼마에 책정될까 관심이 모아진다.
▲ 세스페데스 ML 통산 성적 - 416경기 타율 .263 71홈런 262타점 출루율 .316 장타율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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