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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쪼개기] ‘야경꾼일지’ 정윤호, 이렇게 연기 잘했나



[OSEN=표재민 기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 정윤호가 증명하고 있다. ‘야경꾼일지’ 정윤호가 그동안의 연기에 대한 날선 평가를 확 뒤집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선배 이재용과의 대거리 연기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정윤호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사 무석을 연기하고 있는 중. 첫 방영 이후로 그동안의 갈고닦은 연기력으로 냉정하지만 따뜻한 면모를 숨기고 있는 무석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윤호는 보통의 젊은 연기자들이 노력을 바탕으로 곧잘 해내는 액션 연기 뿐만 아니라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력까지 뽐내는 중이다.

특히 지난 달 30일 방송된 18회는 숙부 박수종(이재용 분)이 사담(김성오 분)과 결탁해 역모를 꾸미는 것을 감지한 무석이 수종에게 경고를 하며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는데 이 과정에서 정윤호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무석은 자신이 수종의 모략을 눈치채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고 수종은 매우 불쾌하게 여기며 진노했다. 수종은 “감히 네가 날 의심하느냐. 주상께 곁에 두길 천거한 게 나다”라고 협박했지만 무석은 “내 충심은 변한 게 없다”라고 맞섰다.

또한 “숙부님이 내가 우려하는 일을 벌이시면 내 충심이 어떤 것인지 직접 보게 될 거다. 부디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길 바랄 뿐이다”라고 엄중하게 경고했다. 무시무시한 수종의 협박에도 흔들림 없이 나지막하게 경고를 날리는 무석의 냉철한 면모는 정윤호의 자신감 넘치면서도 매서운 눈빛 속에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윤호는 이 장면에서 대선배 이재용과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대거리 연기를 했다. 서로가 진심을 숨긴 채 언제든 화약고처럼 터질 수 있는 갈등을 짓누르는 가운데 뼈가 있는 말을 주고받는 무석과 수종의 장면은 시청자들을 잔뜩 긴장하게 했다. 정윤호는 힘이 너무 들어가지도 그렇다고 맥 없지도 않게 무석의 날카로우면서도 철두철미하게 강한 성향을 이 장면에서 제대로 보여줬다. 경고를 할 때 단순히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정윤호는 세밀하게 계산 된 감정 연기로 보여준 것.

과거 출연했던 작품에서 다소 미흡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던 정윤호는 현재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 논란을 말끔히 씻은 상태. 아울러 가수 유노윤호가 아닌 배우 정윤호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한 듯 보인다. 이렇게 연기를 잘할 줄 몰랐던 정윤호의 기특한 연기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jmpyo@osen.co.kr

<사진> '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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