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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끝까지 제시카 탈퇴 언급 없었다..'차분+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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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가 마지막까지 멤버 제시카의 탈퇴에 대한 언급 없이 방송을 마쳤다.

써니는 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FM4U '써니의 FM데이트'를 평소대로 진행했다. 보이는라디오로 진행된 이번 방송은 지난달 30일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가 공식화된 후 처음으로 진행된 생방송이다.

이날 써니는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담담한 어조와 차분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고,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에는 조용히 대본을 읽어 내려갔고, 오프닝에서 제시카의 탈퇴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이후 써니는 "카메라를 향해 한 번만 환하게 웃어 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해맑은 웃음을 보여주는 등 다시 특유의 밝은 모습을 찾았다. 써니는 조용하고 담담하게, 또 차분하게 라디오 진행을 마쳤다. 무엇보다 방송이 끝날 때까지 제시카의 탈퇴와 관련돼 어떠한 직접적인 언급도 없었다.

소녀시대는 앞서 지난달 30일 새벽 멤버 제시카가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라고 전하면서 향후 소녀시대가 제시카를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왔다.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향후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제시카는 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 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했다. 그러나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써니의 FM데이트'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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