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MVP 매치업’ 매커친-포지, 누가 웃을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2 06: 24

22년 만에 MVP 맞대결이 성사됐다. 버스터 포지(27, 샌프란시스코)가 웃을까, 앤드류 매커친(28, 피츠버그)이 미소 지을까.
샌프란시스코와 피츠버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뒤를 돌아볼 수 없는 단판 승부, 끝장을 내야 한다. 양 팀 해결사로 불리는 포지와 매커친의 방망이가 관심을 모은다. 둘은 22년 만에 MVP 맞대결을 치른다.
포지와 매커친은 각각 2012시즌과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포지의 2012시즌 성적은 타율 3할3푼6리 24홈런 103타점 OPS 9할5푼7리. 매커친은 지난 시즌 타율 3할1푼7리 21홈런 84타점 OPS 9할1푼1리를 찍었다. 2012시즌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를 재패했고 지난 시즌 피츠버그는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MLB.com에 따르면 2년 동안 MVP를 차지한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것은 1992년 이후 22년 만이다. 1992년 포스트시즌에서는 그 해 MVP 배리 본즈(피츠버그)와 1991시즌 MVP 테리 펜델튼(애틀랜타)이 MVP 대결을 펼친바 있다. 피츠버그는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랜타에 3승 4패로 패했고 이후 2013년이 돼서야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 개인 성적에서는 매커친이 6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OPS 8할4푼2리로 좋다. 포지의 장점은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 포스트시즌 31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 OPS 6할9푼3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두 개의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도 수확했다.
한편 포지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할1푼1리 22홈런 89타점 OPS 8할5푼4리, 매커친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할1푼4리 25홈런 83타점 OPS 9할5푼2리다. 올 시즌 팀 상대전적에서는 피츠버그가 샌프란시스코에 4승 2패로 앞서 있다. 또 피츠버그의 홈경기 성적은 51승 30패로 NL에서 세인트루이스와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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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커친-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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