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UCL 본선 첫 골' 레버쿠젠, 벤피카 제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02 06: 33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서 열린 있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선발 출장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활발한 공격과 연이은 기회 창출에 이어 드디어 본선 첫 골을 만들어낸 손흥민의 활약 속에 레버쿠젠은 1차전 패배의 아픔을 씻고 본선 첫 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고 손흥민은 그 선봉에 섰다. 전반 5분부터 슈팅을 퍼부은 손흥민은 전반 25분 터진 레버쿠젠의 선제골에서도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에 관여했다. 손흥민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으나 그것이 스테판 키슬링의 발끝에서 다시 골로 연결돼 선제골이 된 것.

이후로도 활발히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은 전반 34분 자신이 직접 골을 만들어내며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전반 34분 카림 벨라라비의 패스를 밀어넣은 손흥민의 골은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살비오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후반 17분 곧바로 키슬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격을 따돌렸다. 키커로 나선 하칸 찰하노글루는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켜 3-1을 만들었고, 이 점수는 변하지 않은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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