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시로코 R-line' 출시…최고속도 228km/l·제로백 7.5초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0.02 12: 17

폭스바겐의 스포츠 쿠페 '시로코'가 더욱 강력한 성능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형 '시로코 R-Line(Scirocco R-Line)'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되는 '폭스바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14'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한다.
'사하라 사막에서 지중해로 부는 뜨거운 바람'이라는 뜻의 시로코는 1974년,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스포츠 해치백이다.

3세대 시로코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이번 신형 '시로코 R-Line'은 독창적인 실루엣과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새롭게 정의한 시로코만의 매력적인 비율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은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 시로코 특유의 카리스마를 더욱 강화시켰다.
신형 '시로코 R-Line의 넘치는 카리스마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한층 더 배가된다. 184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된 2.0 TDI 엔진은 최고 출력이 더욱 넓은 실용 영역에서 뿜어져 나오며 순간 가속력이 개선돼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이 7.5초로 이전 모델 대비 0.4초 당겨졌다. 성능과 함께 친환경성도 업그레이드 돼 최신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킨다.
▲ 스포츠 쿠페로서의 디자인
신형 '시로코 R-Line'의 전면부는 더욱 넓고 낮아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헤드라이트 및 R-Line 범퍼가 결합돼 날렵하고 선명한 스포츠카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신형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LED 주간 주행등, 그리고 보닛에 통합된 3중 블랙 에어로다이내믹 블레이드 등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은 강인한 이미지와 역동적인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한 프론트 그릴에 배치된 R-Line 배지와 보닛 전면 중앙에 위치한 폭스바겐 엠블럼은 '시로코'만의 캐릭터를 강조한다.
후면부 디자인은 직선의 미학을 새롭게 해석하고 다듬어졌다. 넓고 예리한 형태로 업그레이드된 스모크드 LED 테일 램프와 테일 게이트, 블랙 컬러의 리어 디퓨저가 조화를 이뤄 차체를 더욱 당당하고 낮아 보이는 효과를 배가시켰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R-Line 리어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는 강력한 성능을 지닌 스포츠 쿠페임을 각인시킨다.
실내는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R-Line 디자인 패키지와 다양한 최신 장비로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1974년에 데뷔한 오리지널 시로코에 대한 오마주로 장착된 스포츠 인스트루먼트 다이얼은 오일 온도계와 터보 부스트 게이지, 그리고 크로노미터로 구성돼 '시로코'의 스포티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스포티한 알루미늄 인서트가 계기반과 센터콘솔, 도어 패널 등 인테리어 곳곳에 적용됐으며 3-스포크 멀티펑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 핸드 브레이크 그립은 가죽으로 마감처리 돼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모빌리티 타이어가 장착된 18인치 '살바도르(Salvador)' 알로이 휠과 고급 '비엔나(Vienna)' 스포츠 가죽시트, R-Line 로고가 새겨진 도어 스커프 플레이트와 스포츠 시트 헤드레스트, 스테인레스 스틸 페달은 스포츠 카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한 블랙 헤드라이너와 피아노 블랙 및 카본 터치 트림 인서트 등도 적용됐다.
▲ 두 모습의 '시로코'
폭스바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신형 '시로코'는 6단 DSG 변속기와 조합을 이룬 신형 시로코의 새로운 2.0 TDI 엔진은 레이스 트랙에서의 짜릿한 드라이빙과 일상에서의 넉넉한 주행을 모두 만족시킨다. 최고 출력은 184마력(3,500~4,000 rpm)으로 이전 모델 대비 14마력(170마력/4200 rpm)이 늘어났는데, 최고 출력이 더 넓은 실용영역에서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실제 체감하는 성능 개선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최대 토크 역시 38.7kg.m (1,750~3,250rpm)으로 향상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5초로 이전 모델 대비 0.4초가 단축됐다. 안전최고속도 역시 228km/h로 향상됐다.
또한 시로코 특유의 저 중심 설계와 한층 더 개선된 스포츠 서스펜션 및 고속 코너 주행 시 언더스티어를 잡아줘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전자식 디퍼렌셜 록 XDS 등 최신 기술 및 장비들이 결합돼 마치 지면을 움켜쥐고 달리는 듯한 짜릿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리터 당 14.8km의 복합 연비와(도심: 13.3 / 고속: 17.1) 133 g/km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유럽의 최신 환경규제인 유로6를 만족시키면서 운전의 즐거움과 경제성, 그리고 친환경성까지 세가지 과제를 모두 해결했다.
▲ 편의 사양과 안전 패키지
여기에 가죽시트와 2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 처리된 앞 좌석 스포츠 시트 등의 풍부한 편의사양들은 신형 시로코에게 스포츠 쿠페 이상의 가치를 부여한다.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DVD/ MP3플레이어 와 DMB 및 TPEG 기능을 지원하는 6.5인치 RNS 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트립 컴퓨터는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신형 시로코는 또한 동급 세그먼트 내 최상의 안전 패키지를 제공한다. 스타트-스탑 기능과 에너지 회생 기능을 적용한 블루모션 테크놀러지, 동적 코너링 라이트는 커브 길에서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의 방향을 제어해 최적의 가시성을 확보해준다.
또한 코너링 시 바퀴마다 걸리는 제동력을 다르게 조정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XDS(전자식 디퍼렌셜 록), 전 후방 파크 파일럿, 언덕 밀림방지 시스템(Hill Hold Control), 6개의 에어백과 최적화된 전면 헤드레스트, 목뼈 손상 방지를 위한 통합형 뒷좌석 헤드레스트,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ABS(Anti-lock Brake System), 전자식 디퍼렌셜 록(EDL, Electronic Differential Lock), ASR(Anti-Slip Regulation), BAS(Brake Assist System),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인 ISOFIX 등이 적용됐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형 시로코 R-Line은 개성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수한 출력과 성능은 물론 실용성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스포츠 쿠페의 정점"이라며, "더욱 인상적인 디자인과 강력해진 드라이빙 성능으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시로코는 오너들에게 더욱 높은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판매 가격 430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전국 30개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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