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슈퍼매치 승리로 2위 도약... 포항은 부산과 0-0(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05 19: 29

선두권 순위가 바뀌었다. 슈퍼매치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수원 삼성이 부산과 무승부를 거둔 포항과 순위표를 바꿨다.
수원 삼성이 FC서울을 안방에서 무너뜨리고 슈퍼매치 3연패에서 탈출하며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서 로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을 달리며 15승 9무 6패(승점 54)를 기록, 부산과 무승부에 그친 포항(승점 52)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또한 최근 서울전 3연패를 탈출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자존심을 챙겼다.

반면 서울은 최근 이어오던 상승세에 연달아 제동이 걸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호주원정서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된 서울은 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도 끊기며 주춤하게 됐다.
같은 시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이어갔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수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부산은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5승 11무 14패(승점 26)로 상주에 골득실에서 뒤진 최하위를 이어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한 달만의 홈경기서 상주 상무를 1-0으로 제압하며 홈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달렸다. 후반 19분 이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스스로 차넣어 선제골을 만든 인천은 끝까지 실점없이 골문을 틀어막아 승리를 가져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7승 12무 11패(승점 33)로 경남(승점 28)과 승점차를 벌렸고 상주는 5승 11무 14패(승점 26)로 부산과 승점이 같아졌다.
■ 5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0 (0-0 0-1) 1 수원 삼성
△ 득점=후 9 로저(수원)
▲ 포항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0 (0-0 0-0) 0 부산 아이파크
▲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 1 (0-0 1-0) 0 상주 상무
△ 득점=후 19 이보(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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