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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페스티벌' JYJ, 영동대로 한복판을 달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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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그룹 JYJ가 영동대로를 2시간 동안 뜨겁게 달궜다. 마치 단독 콘서트장을 연상케 하듯, 영동대로는 JYJ의 물결로 일렁였다.

JYJ는 5일 오후 7시부터 영동대로 한복판에서 열린 제3회 강남한류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JYJ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모여든 팬들은 이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놓칠세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JYJ는 곡 '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비 더 원', '바보 보이'를 연이어 부르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 명이 한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추는 모습만으로 팬들의 함성은 높아졌다.

멤버들은 "시청에 이어 야외 콘서트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만큼 많이 기다렸다. 즐겁게 즐기면서 놀다 가겠다"며 "기대 이상으로 넓다. 많이 찾아와줘 정말 감사하다. 언제부터 기다리셨는지 모르겠다. 가을이라 날씨도 추운데 정말 감사하고, 무대가 끝날 때까지 즐겨달라"고 강남한류페스티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유천은 "예전에 영동대로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차가 막혀서 좀 그랬던 적이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이 자리를 채우게 돼 걱정했었다. 많은 분들이 와줘서 놀랍다. 팬이 아닌 분들도 재미있게 놀다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멤버들은 솔로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펼쳤다. 재중은 '화장', '하늘을 달리다', '버터플라이'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화장'을 통해 짙은 감수성을 내비쳐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준수는 '사랑은 눈꽃처럼', '타란탈레그라', '인크레더블'로 가창력은 물론 강렬한 댄스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유천은 '너에게 기대', '그녀와 봄을 걷는다'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성숙한 남성미를 어필했다.

JYJ는 팬들 하나하나와 소통하려 애썼다. 더 가까운 곳에서 팬들과 교감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마치 세레나데를 부르듯 감미롭게 열창했다. 이들은 '인 헤븐', '렛미씨', '쏘쏘', '비 마이 걸', '발렌타인', '백 시트' 등 그간 발매했던 앨범의 히트곡을 두루 선보였다.

이날 JYJ의 무대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였다. 다양한 공연으로 다져진 완벽한 쇼맨십과 다양한 장르의 곡, 화려한 솔로무대가 펼쳐지며 다방면에서 볼거리를 채웠기 때문. 여러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비주얼적으로 변화를 주려 애쓴 모습도 팬들에게는 관전 포인트가 됐다.

앞서 이날 영동대로는 일찍부터 모여든 국내외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JYJ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듯 국내팬들은 물론 일본, 중국, 유럽권에서 몰려든 해외 팬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강남 페스티벌'은 매해 10월 첫째 주에 열리는 강남구 최대의 축제로 패션페스티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한류페스티벌 및 강남 그랜드세일이 하나로 통합돼 영동대로를 포함한 강남구 전역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이에 공연 관계자는 최근 "꾸준하면서도 가장 활발하게 한류를 이어나가고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 JYJ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이 한류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oodhmh@osen.co.kr
<사진>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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