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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부터 김수현까지, 부산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BIFF 중간결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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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김경주 기자] 수많은 톱스타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였지만 공식 행사가 진행되는 낮보다 해운대 대표 명소 포장마차촌을 비롯한 밤이 더욱 뜨거운 제19회 BIFF였다.

지난 2일 개막, 이제 반환점을 돈 제19회 BIFF는 공식 행사가 아닌, 밤 늦게 부산에 모습을 드러낸 톱스타들로 들썩였다.

개막에 앞서 제19회 BIFF는 철저하게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위주의 게스트 초청을 공언한 바 있다. 개막식 레드카펫 위에서 벌어지는 노출을 막고 관객들이 영화제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 뿐만 아니라 매년 부산에서 진행된 블루카펫(APAN) 행사까지 없애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기도 했다.

덕분에 영화제의 질은 높아졌지만 지난해에 비해 톱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졌다. 정우성, 최민식, 박유천, 김희애, 신민아 등 스타들이 해운대를 들썩이게 했지만 지난해 수많은 아이돌들 배우들과 톱스타들에 비해선 약하다는 평.

하지만 해운대의 밤을 밝히는 포장마차촌과 밤마다 이어지는 영화인들의 행사 등에선 낮에는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이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뜨거웠던 주인공은 김수현. 마리끌레르에서 진행하는 아시안스타상 참석을 위해 부산에 내려온 김수현은 해운대 포장마차촌에 모습을 드러내며 지인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는 등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동원도 해운대의 밤을 빛냈다. 당초 부산에 내려올 계획이 없었던 강동원은 가족들이 있는 부산을 찾았다가 겸사겸사 영화계 인사들이 마련한 행사에 참석했다. 예상치 못한 톱스타의 방문에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 "강동원을 봤다"며 흥분에 찬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영화 촬영 중인 배우 김동욱도 해운대 밤거리에서 포착되는가 하면 배우 이수혁 역시 밤에 진행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현장에 모인 이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약 열흘 간 진행된다. 개막작은 대만 영화 '군중낙원'이였으며 폐막작은 홍콩영화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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