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김래원 '강남 1970', 1차 예고편 최초공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09 03: 17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의 1차 예고편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영화 섹션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강남 1970'은 이민호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자 김래원의 액션 영화 복귀작.
9일 공개된 '강남 1970' 1차 예고편에는 일확천금이 가능했던 격동과 낭만의 시대인 1970년. 손에 잡힐 것 같은 꿈을 꾸던 두 남자, 김종대와 백용기의 위험천만한 순간들을 그려냈다. 이민호의 "누구냐?"라는 대사로 시작되는 해당 예고편은, 강남 개발이 시작되던 1970년을 배경으로 밑바당 청춘들이 사람답게 살고자 꿈을 좇는 순간을 역동적으로 따라 간다.
땅을 통해 돈을 번다는 ‘부동산’의 개념 자체가 처음 생긴 1970년의 강남 개발시대. 그 곳에서 고아 출신으로 친 형제처럼 지내던 김종대(이민호 분)와 백용기(김래원 분)가 비 내리는 밤 거리를 뛰어오는 장면에 이어지는 "땅 종대, 돈 용기. 끝까지 한 번 가 보자"는 김래원의 대사는 가진 것이라고는 몸뚱이뿐이지만 격동의 시대에서 인생역전을 위해 끝까지 가보자는 젊은 두 남자의 패기를 보여준다.

적과 아군이 뒤엉키고 죽음과 삶이 오가는 진흙탕 속, 숨 가쁘게 도약하고 목숨을 건 공방이 오고가는 진흙탕 액션신의 이민호와 김래원의 모습은 거짓이 아닌 날 것 액션. 배우가 직접 온 몸으로 연기하는 장면을 볼 때의 쾌감이 어떤 것인지를 실감케 하며 유하 감독의 손 끝에서 빚어질 두 배우의 변신 또한 기대케 했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액션 드라마 '강남 1970'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gato@osen.co.kr
쇼박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