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 아들 윤찬영에게 시한부 인생 고백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12 23: 13

‘마마’ 송윤아가 아들 윤찬영에게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고백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22회에는 신약 임상실험에도 차도가 없자 아들 그루(윤찬영 분)에게 투병사실을 고백하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승희는 그루에게 모성애 가득한 까투리 이야기를 들려준 후, “엄만 1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널 낳지 않았을 거야.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은 널 태어나게 한 일이지만, 제일 후회하는 일도 널 태어나게 한 일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승희는 “엄만 너랑 오래 있어주지 못하니까. 정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루야. 엄마는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한테 듣고 싶게 하지 않았어”라고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에 그루가 “엄마 죽는거야?”라며 오열하자, 승희는 “그루야 이 세상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어. 이 세상 누구도 이별을 해. 그런데 엄마하고 그루한텐 그 시간이 조금 빨리 올지도 몰라. 우린 조금 빨리 이별하는거야”라고 고백하며 포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마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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