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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SK의 4강 가능성과 서건창의 200안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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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는 오는 10월 17일이면 페넌트레이스는 끝나고 19일부터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며칠 남지 않은 페넌트레이스에서 최대 화제는 LG가 지난 5월 꼴찌에서 출발해 기적적으로 2년 연속 ‘가을 야구’에 오를 수 있을 지, 아니면 SK가 막판에 LG를 제치고 2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리고 서건창(25. 넥센 2루수)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기록을 달성할 지가 주목됩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두산전에서 베어스가 6-1로 이겨 트윈스의 6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8승7패1무로 LG가 근소하게 앞서며 막을 내리고 지난 해 준우승팀 두산은 4강에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4위 LG는 5위 SK와 승차가 두 경기로 줄어들었습니다. 잔여경기가 두 게임인 LG는 15일 삼성(대구), 17일 롯데(사직)와의 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4위를 확정짓게 됩니다.

혹은 LG가 1승1패를 거두고 SK가 남은 4경기에서 3승1패를 할 경우에도 역시 LG가 4강에 오르고 2전전패를 하면 SK가 2패를 해야만 합니다.

SK는 남은 경기가 4경기입니다. 일정은 13일 홈에서 두산전(선발 류희관-여건욱), 15일 잠실에서 두산전, 16일 잠실에서 두산전, 17일 목동에서 넥센과 대결합니다.

두산과 3연전을 벌이고 2위가 확실시되는 강자 넥센과 마지막 경기를 펼치므로 전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습니다. SK로서는 LG가 2경기를 모두 이기질 않기 바라면서 4전전승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해야 합니다.

한화 이글스도 지난 1999년에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당시 한화는 1999년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7월부터 치고 올라가 LG와 매직리그 2위 순위경쟁을 벌이고 막판에는 10연승의 괴력을 발휘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매직리그 2위 한화는 1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드림리그 3위 현대보다 4.5경기차 뒤져 있었습니다. 그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양 팀이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포스트시즌 진출 한 팀을 가려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추석 연휴인  9월 24~26일 현대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려 준플레이오프는 치를 필요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4승무패로 깨고, 삼성에게 4승3패를 거두고 올라온 리그 승률 1위 롯데와 타이틀을 겨뤘습니다. 한화는 한국시리즈에서 롯데를 4승1패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한 것입니다.

SK는 10월 들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3연승을 거뒀고, 5경기서 4승을 올렸습니다. 외국인투수 벤와트가 전력에서 이탈하고 강타자 최정도 정상 기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건욱, 문광은 등이 깜짝 호투를 하고 있어 힘이 실렸습니다. ‘10월의 사나이’ 박정권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이명기, 임훈, 박계현도 타격감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서건창은 지난 11일 문학 SK전에서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시즌 196안타 129득점으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이,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한 것입니다.  각각 1994년 이종범의 196안타와 동수를 이루고, 1999년 이승엽의 128득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제 서건창이 196안타를 넘어 200안타를 달성할 지가 볼거리입니다. 10월 시즌이 재개되면서 남은 10경기에서 19안타를 쳐야 기록할 수 있어 불가능할 것이라는 기우를 깨는 대기록 도전이었는데 6경기 만에 15안타를 때려내면서 바짝 접근했습니다.

앞으로 4경기 동안 4안타 만을 남겨 두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넥센은 13일 KIA와 원정경기, 14일 롯데와 원정경기, 15일 롯데와 원정경기, 17일 목동 홈에서 SK와 경기를 갖습니다.


OSEN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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