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의 ML 통신]프리드먼의 성공과 실패 10가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16 10: 20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으로 영입된 앤드루 프리드먼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도 탬파베이 레이스라는 스몰 마켓 구단에서 일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은 연봉을 지불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를 담당하는 많은 미디어관계자들, 특히 LA 지역 언론 관계자들도 다저스의 프리드먼 영입에 대해 찬성하는 분위기다. 유일한 의문점은 ‘스몰 마켓 구단에서 재능을 보였던 프리드먼이라고 해도 과연 다저스와 같이 많은 돈을 들이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하는 구단에서도 여전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분명 둘의 분위기는 다른데.’ 이 정도다. 하지만 이것도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미라기 보다는 바뀐 환경이 변수라는 의미 정도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드먼이 있던 탬파베이를 담당했던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톱킨(MARC TOPKIN) 기자가 프리드먼의 9시즌을 정리하는 기사를 썼다.  다음은 기사의 번역 내용이다. 역시 프리드먼이라고 해서 신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9년간 재직하면서 54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이를 통해 77명의 선수를 확보했다. 팀의 리빌딩을 위해서 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최소 예산을 갖고 있는 스몰마켓 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단행한 일이다. 많은 트레이드와 계약이 성공적이었지만 모두는 아니다.
▲ 성공
-2006년 7월 유틸리티맨 어브레이 허프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내고 역시 유틸리티맨 벤 조브리스트와 우완 투수 미치 탤보트를 얻은 것.
-2007년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직전 1루수 카를로스 페냐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점
-외야수 델몬 영을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내고 유역수 제이슨 바틀레와 우완 투수 맷 가자를 데려 온 것. 둘은 2008년 월드시리즈 진출의 열쇠가 됐다.
-2009시즌 이후 재계약에 실패하게 된 내야수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보내고 우완 제시 차베스를 얻은 것. 차베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마무리 투수 라파엘 소리아노를 영입하는 카드로 사용됐다.
-2011년 1월 맷 가자를 시카고 컵스에 내주고 우완 크리스 아처, 유격수 유망주 이학주,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 외야수 샘 펄드와 브랜든 가이어 등 5명을 영입한 것.
▲ 실패
-조시 해밀턴이 마약으로 출장정지에서 풀린 후 경기에 나가도록 했으면서도 결국은 룰 파이브 드래프트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도록 (방치)해 팀을 떠나게 한 것.
-2008년 드래프트에서 포수 버스터 포지 대신 내야수 팀 베컴을 지명한 것.
-2008년 월드시리즈 이후 외야수 팻 버렐과 2년간 1,600만 달러에 계약한 것
-2011년 11월 포수 존 제이소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내고 우완 조시 루키를 획득함으로써 결국은 포수 호세 몰리나와 계약을 이어가게 됐고 트레이드를 통해 라이언 허니건을 데려와야 했던 것.
-2014시즌이 시작되기 전 우완 투수 그랜트 발포어와 2년간 1,300만 달러에 계약한 것.
▲ 아직 성공과 실패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들
-캔자스시티 로얄즈에 우완 투수 제임스 실즈와 웨이드 데이비스를 보내고 대신 외야수 윌 마이어스, 우완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 좌완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내야수 패트릭 레너드를 데려 온 것.
-2012년 12월 마이매미 말린스로부터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를 얻는 대시 마이너리그 유망주 내야수 데렉 디트릭를 데려와 2년간 계약연장까지 한 것.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보내고 좌완 투수 드류 시밀리, 내야수 닉 프랭클린과 내야 유망주 윌리 아담스를 획득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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