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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정재, 절친 정우성 이어 멜로영화 제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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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범석 기자] 배우 이정재가 투자배급사 쇼박스와 손잡고 영화 제작자로 나선다. 지난 8월부터 유명 시나리오 작가들과 트리트먼트를 쓰기 시작해 최근 초고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르는 이정재 주연을 염두에 둔 멜로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19일 “정재씨가 오래 전부터 영화 제작에 대한 꿈이 있었다”면서 “몇몇 아이템을 공유해본 결과 쇼박스 측으로부터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개발, 제작해보자는 답을 얻었고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이정재의 영화 제작이 눈길을 끄는 건 절친 정우성과 매우 흡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우성은 이미 더블유팩토리라는 자신의 제작사를 차렸고, 창립작으로 멜로 ‘나를 잊지 말아요’의 촬영을 마쳤다. 정우성 김하늘이 주연으로 참여했고, ‘달콤, 살벌한 연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스크립터였던 이윤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각각 정훈탁, 하용수에게 픽업된 데뷔 과정과 배우로서 굴곡,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점 등 여러모로 닮은꼴 경로를 걷고 있는 두 배우가 이제 영화 제작자라는 공통 키워드까지 추가하게 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차이라면 정우성이 최근작 ‘마담 뺑덕’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데 비해 이정재는 경쟁사 쇼박스와 한 배를 탔다는 정도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가 혼신의 힘으로 과거와 사랑을 복원해낸다는 점에서 정우성 손예진 주연 ‘내 머릿속의 지우개’(04)와 얼개가 비슷하다. 지난 2011년 10회 미장센단편영화제에 출품돼 호평 받은 이윤정 감독의 동명 단편을 장편으로 확장한 영화다.
bskim01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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