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줄리안 "사람들이 알아봐..고민도 커졌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0.20 10: 05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네스와 줄리안이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는데, 그만큼 고민도 커졌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해 이같은 고민을 밝혔다. 줄리안은 “요새 정말 밖에 나가기만 하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알아본다. 그래서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자주 택시를 타게 됐다”, “좋은 만큼 혹시나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이 변할까봐 두렵고 고민이 많이 된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에네스 역시 “2007년부터 방송생활을 했는데, 이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는 건 처음이다. 다행히 프로그램 하나가 잘 돼서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좋은 만큼 걱정도 많이 된다. 혹시나 사람들을 실망시킬까봐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 “반대로, 터키 이미지도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사람들이 저를 볼 때, 저를 보지 않고, 터키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칼날 위를 걸어가고 있는 기분이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줄리안과 에네스는 서로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얘기해보자는 써니의 제안에 조심스럽게 답하기도 했다. 줄리안은 “가치관이 좀 다른 부분이 있다. (에네스가) 형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한다. 물론, 그래서 좋은 면도 있다. 많이 사주고, 챙겨주려고 한다. 근데 가끔씩 형인 것처럼 대하는 건 좀 그렇다. 나는 동등한 관계가 좋다”고 대답했다.
에네스는 “솔직히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없다”고 말하자, 줄리안은 “그것 보세요. 내가 혼자서 다 하고. 마지막에 항상 멋진 건 에네스가 하고”라며 반박했다. 이에 에네스는 “이런 거 머리 써야 돼”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goodhmh@osen.co.kr
JTBC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