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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에게 기습 키스’ 탐슨, 징계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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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생방송 인터뷰에서 여성 리포터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포워드 트리스탄 탐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달라스 매버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FOX 스포츠 사이드라인 리포터 앨리 클리프튼과 인터뷰를 했다. 클리프튼은 “오늘 경기에 어떻게 접근하겠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한 탐슨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카메라를 향해 한 번 윙크를 날린 그는 “내가 어떻게 하는지 알잖아? 공을 보면 잡겠다. 이렇게”라며 클리프튼의 볼에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 이후 그는 바로 자리를 떴다. 클리프튼은 당황했지만 “탐슨이 오늘 경기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군요”라며 웃으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일련의 해프닝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간단치 않다. 미국 방송사에서 리포터들이 일하는 시간 동안 선수들과 사적으로 만나거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사적인 감정을 방송에서 표현해도 문제가 된다.


성적인 문제를 연상케 한 탐슨의 말과 행동은 일종의 성폭력에 해당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에게 동의 없이 키스를 한 것은 프로선수로서 윤리의식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는 것. 이에 탐슨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장난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대 주장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N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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