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JS행' 이대호 "4번타자 결과 보여 다행"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10.21 06: 32

"4번타자 결과 보여 다행이다".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32)가 일본시리즈 무대를 처음으로 밟는다. 이대호는 지난 20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볼넷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파이널스테이지 4승3패를 기록해 3년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구단 통산 15번째 일본시리즈 진출이다. 특히 이대호는 일본진출 3년만에 일본시리즈 무대를 처음으로 밟는다.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노리게 됐다.

4번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귀중한 타점을 뽑아냈다. 3-0으로 앞선 8회말 1사 3루에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쐐기타점을 뽑아내는 수훈을 펼쳤다. 파이널스테이지에서 20타수 8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타선을 이끌었다.
꿈의 일본시리즈행을 확정지은 이대호는 경기후 동료들과 맥주 뿌리기 자축행사에 참가해 CS 우승을 즐겼다. 그는 "4번타자로 결과를 보여 다행이다. 지금은 즐기고 싶다. 모레가 되면 다음을 생각하고 싶다"고 크게 기뻐했다.  이대호는 25일부터 고시엔구장에서 수호신 오승환이 버티는 한신과 일본시리즈 격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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