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랍, 래드냅 감독 폭언에 반발 “내 복근 좀 봐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21 08: 55

아델 타랍(25)과 해리 레드냅(67)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의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레드냅이 “타랍은 너무 뚱뚱해서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타랍이 단단히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타랍은 “레드냅은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낸다. 훈련은 5~10분 정도 밖에 보지 않는다. 난 프로선수다. 항상 준비가 돼있다. 내 복근을 보라”면서 항변했다. 이어 타랍은 “훈련을 90분 동안 소화했다. 내가 잘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후보 선수들과의 경기였기 때문이다. 나를 보호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AC 밀란으로 임대를 갔던 타랍은 QPR로 복귀했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그에게 좀처럼 출전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QPR은 19일 리버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QPR은 승점 4점으로 리그 최하위 20등이다. 그럼에도 타랍은 출전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앞서 레드냅은 “불행하지만 타랍은 축구를 할 수 있는 몸이 아니다. 후보 선수들끼리 연습경기를 시켰는데 못해서 뽑을 수 없었다. QPR처럼 좋은 팀에서 뛰고 싶으면 매일 운동을 해야 하고, 좋은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타랍의 게으름을 지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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