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오승환-이대호 빅뱅! 역대 한국인 日시리즈 활약기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손찬익 기자] 일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와 '끝판대장' 오승환(한신)이 정상 등극을 향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들의 투타 대결은 오는 25일 효고현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다.

이대호가 속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5차전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우승 어드밴티지 1승까지 추가한 소프트뱅크는 4승3패로 일본 시리즈에 진출했다.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 한신 타이거스는 이틀 전인 18일 센트럴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8-4로 꺾었다.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올라온 한신은 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전 전승으로 제치고 2005년 이후 9년 만에 일본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역대 한국인 선수들의 일본 시리즈 진출은 6차례. 1999년 선동렬(현 KIA 감독), 이종범(현 한화 코치), 이상훈(고양 원더스 코치) 등 한국인 3인방이 주니치 드래건스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주니치 드래건스는 다이에 호크스에 1승 4패로 패하며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승엽(당시 지바 롯데)이 6년 만에 일본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3차례 대포를 쏘아 올리며 지바 롯데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아쉽게도 MVP는 그의 몫이 아니었다. 이마에 도시아키가 일본 시리즈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신 격파에 앞장섰던 이승엽은 지바 롯데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이병규(현 LG)와 김태균(현 한화)은 일본 무대 경험은 짧지만 일본 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병규는 2007년 주니치 시절 정상 등극을 경험했고 김태균 또한 2010년 일본 무대 첫 해에 우승의 기쁨을 맛보는 영광을 누렸다.

역대 한국인 선수의 일본 시리즈 투타 맞대결은 이대호와 오승환이 처음이다. 소프트뱅크의 4번 중책을 맡은 이대호와 한신의 뒷문을 지키는 오승환.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소속 구단의 운명이 좌우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