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페라가모 일가에 가야금 연주 선물 '韓문화 사절'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21 17: 00

배우 이하늬가 이탈리아 페라가모 일가에 가야금 연주를 선물했다. 
이하늬는 지난 20일 방송된 한국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특집 MBC 다큐 스페셜 '냉정과 열정사이' 2부에서 구두 명가 페라가모를 찾아 장인의 노력과 열정에 존경을 표했다.
이어 그는 페라가모의 구두 선물에 보답으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정식으로 차려 입은 한복 자태와 어우러진 가야금 선율은 페라가모 가족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하늬는 자신 역시 가야금을 연주하는 어머니 밑에서 가업을 이었다 전하며 "가업을 잇는 게 어려울 때가 있죠. 쉽지 않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가장 가치 있는 일 같아요"라는 말로 전통을 잇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전하기도 해 3대째 장인전통을 잇는 페라가모 가족들과 공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하늬가 전한 이탈리아의 매력은 누구라도 한번쯤 그곳에 가보고 싶게 할 정도로 아름답고 열정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탈리아 장인들의 삶을 엿보고, 미술관에 전시된 보티첼리의 그림에 감동하기도. 또 작은 마을에서 열린 파스타 축제에 참여해 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등 이탈리아에서 어떤 순간, 어떤 사람들과도 함께 융화된 이하늬의 모습은 낯선 나라도 친근하게 만들었다. 마치 문화 사절 같은 모습이었다.
어딜 가도 사랑 받는 '꿀언니'의 무한 매력과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이 한 데 어우러진 이번 다큐멘터리는 '먹고 노래하고 사랑하며'라는 이탈리아의 속담처럼 그 곳의 뜨거운 열정을 한 눈에 느낄 수 있게 했다는 평.
한편 이하늬는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 촌스럽지만 유쾌하고 듬직한 마을 이장 강윤희 역으로 그간 본적 없는 신개념 캐릭터를 완성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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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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