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웨딩즈',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꼽은 명장면 3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0.22 09: 23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영화 '컬러풀 웨딩즈'의 명장면 베스트3를 직접 선정, 눈길을 끌고 있다.
'컬러풀 웨딩즈' 측은 22일,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줄리안, 기욤, 알베르토가 직접 꼽은 명장면 베스트 3를 공개했다.
먼저 줄리안이 추천한 장면은 다국적 캐릭터들의 식탁 위 설전. 줄리안은 영화 속에서 세 사위가 서로 자신의 전통이 우월하다며 벌이는 유쾌한 난상 토론이 '비정상회담'과 닮아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특히 다혈질의 아랍인 라시드가 사사건건 다른 사람의 말에 토를 달고 심지어 장인에게까지 대드는 장면에서는 마치 '비정상회담'의 멤버 에네스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욤은 '컬러풀 웨딩즈'의 두 번째 명장면으로 장인과 사위들이 함께 술을 마시고 흥이 올라 프랑스 국가를 열창하는 장면을 꼽았다. 이 장면은 클로드 가의 남자들이 문화 충돌과 갈등으로 인한 화해와 반목을 거듭하다가, 크리스마스에 모여서 식사하며 술 마시는 것을 계기로 서로 친해지게 되는 부분.
기욤은 특히 이 장면이 '비정상회담' 녹화장에서 '컬러풀 웨딩즈'의 가족들처럼 열정적으로 난상토론을 벌이다가 촬영이 끝나면 뒷풀이에서 술 한잔 하면서 다 잊고 털어버리는 점과 닮아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비정상회담'의 대표 유부남 알베르토는 한국인 아내와의 결혼 과정을 회상하며 '컬러풀 웨딩즈' 속 화상 상견례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 장면은 아프리카에 사는 예비 막내사위 샤를의 부모와 프랑스에 사는 클로드 부부가 처음으로 상견례를 하는 장면.
알베르토는 "나 역시 스카이프로 상견례를 했다. 영화에서처럼 옷을 잘 차려입고 화상채팅을 했었다"라고 깊은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컬러풀 웨딩즈'는 지난 16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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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웨딩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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